국가안전대진단 급경사지 합동 안전점검

해빙기를 맞아 낙석 등 안전사고발생 대비

3. 유관기관 급경사지 합동점검(사진은 마애석가여래좌상을 점검하고 있는 합동점검반)

봄철 해빙기를 맞이해 경주시는 14일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에 위치한 급경사지에 대해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안전점검에는 경주시 안전정책과, 문화재과와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및 경주시 지역자율방재단 등 13명이 참여했다.

남산지구에는 마애석가여래좌상 등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탐방객의 출입을 통제 후 우회로 안내를 하고 있다.

이날 점검에서는 해빙기 때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낙석 사고를 대비, 뜬 돌의 존재, 수목의 전도, 균열의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하고, 계측기 설치로 낙석 발생 시 탐방객에게 경보음으로 알리는 방안 등을 검토했다.

급경사지 내에 존재하는 마애석가여래좌상의 상태 및 관리 방안, 낙석에 의한 손상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재난에 효과적인 대응 강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경주시지역자율방재단이 합동점검에 참여해 민간부분 재난 대응역량 및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경주시는 국립공원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경주시 관내 급경사지 44개소에 대한 전수점검 실시 후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황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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