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특별전 연계 교육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 – 임옥상과 이흥재

1. 임옥상 작가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관람객들이 특별전 “신라를 다시 본다” 출품 작가들과 직접 소통하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월인천강, 신라의 소리>와 <허허금강>을 출품한 임옥상 작가와 <신라, 그 푸른 밤 –멀고도 가까운> 연작을 출품한 이흥재 작가를 만날 수 있다. 2월 26일 화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는 관람객이 작가들을 만나는 마지막 기회이다.

임옥상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에 출품한 <월인천강, 신라의 소리>는 ‘하나의 달이 세상 모든 물과 강에 비춰지는 것月印千江’처럼 부처의 소리가 전 세계, 그리고 분쟁과 내전으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로 퍼져 나가는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것이다.

동아 플레이 어워드(2004), 토탈아트상(1993) 등을 수상하였으며, 주요 개인전으로는 <바람 일다>(2017), <무릉무등>(2015), <In the Spirit of Resistance Lim Ok-Sang>(1997, 미국 뉴욕) 등이 있다. 공공미술로는 <사랑해요>(2017),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2016) 등이 있다.

이흥재 작가는 전북도립미술관장을 역임했으며 30년 간 시골 5일장을 촬영한 사진작가이다. 이번에 출품한 <신라, 그 푸른 밤 –멀고도 가까운->은 작가 자신만의 신라 이미지를 표현한 사진 연작이다. 작품에는 이른 새벽과 저녁 어스름이 교차하는 짧은 순간의 푸른 하늘과 신라 고분의 곡선이 담겨 있다.

<이흥재의 장날>이라는 주제로 순창장, 장계장, 무주장 등에서 8회의 전시를 개최했으며 <강산적요 스며들다>(2016, 2018), <무성서원에서 선비정신을 묻다>(2018) 등의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사진집으로는 『그리운 장날』, 『그리고 구멍가게가 생기기 전에는』 등이 있다.

이번 ‘작가와의 대화’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상상하는 신라를 관람객들이 좀 더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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