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행복학교, 정식 초등학교 졸업생 된다
교육청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 지정
경주시는 경주행복학교(교장 강석근)가 지난 18일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초등과정)’을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 받은 기관은 교육부 장관이 인정한 초등학교 졸업장을 수여할 수 있다.
지정받은 학습단계 내용은 1단계(초등 1~2학년), 2단계(초등 3~4학년), 3단계(초등 5~6학년) 3개 반이며, 각반의 인원은 5~30명까지이다.
학생들은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40주(240시간, 주 3회)의 수업을 받는다, 3단계는 1년의 교과과정, 2단계는 2년의 교육과정, 1단계는 3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초등학력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중앙시장 건너편 고려건재한약품 2층에 위치한 경주행복학교는 경주시가 지원하고 10여 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이 수업하는 전문적인 노인문해 평생교육기관으로 지난해까지는 9개반 전체가 주 2일 4시간의 수업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2원 체계로 운영된다.
초등학교 학력 인정 학급은 월․수․금요일 주 3일간 하루 2시간, 전체 6시간의 수업을 받게 되고, 일반인 수업은 예전처럼 화․목요일 주 2일 동안 4시간의 수업을 받게 된다. 학생 선발은 기존의 재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지만, 미충원시 외부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서기식 평생학습가족관장은 “경주행복학교는 23년 동안 경주 노인문해 평생교육을 위해 헌신해 왔고, 이번에 교육청에 의해 공식적으로 초등학교 학력인정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대단한 경사다.”며 “앞으로도 행복학교가 평생학습도시 경주를 견인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성장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행복학교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054-773-3495으로 문의하면 문해교육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