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여자야구단과 3년간 운영 재협약
우수한 성적으로 경주시 위상과 명예 높여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여자야구단을 창단한 경주시가 소속 마이티(Mighty)여자야구단과 3년간 재협약을 맺었다.
경주시는 26일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시야구소프트협회와 함께 2016년 2월 창단 이후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마이티여자야구단과 3년간 운영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정윤호 경주야구소프트협회장, 김해정 경주시마이티여자야구단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부터 3년간 위탁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협약했다.
경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와 KBO 총재배 전국 여자야구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지난해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개설하는 등 지역 스포츠 발전과 야구 붐 조성을 위해 큰 관심과 노력을 경주해왔다.
이와 함께 마이티여자야구단은 창단 후 그해 4월 열린 ‘제6회 CMS기 전국 여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지난 4월 제2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퓨처리그에서 창단 후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루고, 9월에는 제2회 기장군수배 여자야구대회 리그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스포츠도시 경주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시는 여자야구단 창단이 문화적으로 품격 있는 도시를 지향하고 활기 넘치는 스포츠 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시정방향에 부합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도시 이미지를 높인 점을 인정해 재계약에 전격 합의했다.
주낙영 시장은 “여자야구단 창단을 통해 우리시의 위상과 명예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여성 스포츠가 보다 활성화 돼 여성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