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졸업식, 전시회
‘찬란한 신라, 빛나는 우리들의 1년’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오는 8일 오전 11시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제65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졸업식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의 효시인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한국전쟁 이듬해인 1954년 국립박물관 경주분관에서 시작됐다. 안팎으로 모두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고, 바르게 배워 우리 문화를 지키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꿈과 희망의 학교로” 출발했다.
올해로 65주년을 맞이한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3월 30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12시)에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강의, 답사,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학교졸업생 모임인 ‘신라문화동인회’와 ‘(사)경주박물관회’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 국립박물관 큐레이터, 현직 교사, 시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수업에 참여했다.
올해 졸업식은 졸업장 수여와 함께 1년간의 수업과정을 영상으로 되돌아보고, 수업 활동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들의 문화유산 소개와 동시, 졸업소감문 발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는 제65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학생들의 실습작품 150여 점과 1년간의 수업활동 모습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졸업전시회 ‘찬란한 신라 빛나는 우리들의 1년’(2018.12.8.~2019.2.28.)도 함께 개최한다.
65기 학생들에게는 1년간의 학교생활을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시간이, 졸업생들에게는 어린 시절 학교의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2019년 제66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예비 입학생들에게는 많은 관심과 참여의 기회로 이어지길 바랐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