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명소로 부상한 서악마을 주민과 좌담회
문화유적과 구절초 어우러져 힐링관광명소 부상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7기 시민과의 소통 약속 이행을 위해 연일 다양한 현장을 누비며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 시장은 5일 산재한 문화유적과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져 경주의 새로운 힐링명소로 부상한 일명 샛골이라 불리는 서악마을 주민들과 서악서원에서 현장 좌담회를 가졌다.
서악마을은 2011년부터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 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 서악동 3층 석탑 주변에 조성한 2만7천여 송이의 구절초 단지가 인근의 무열왕릉, 서악서원 등 문화유산과 어울어져 고도의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KT&G 후원으로 민과 관, 기업과 주민들이 함께 아름다운 마을로 가꿔가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마을가꾸기 우수사례로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을 많이 오고 있다.
이 날 좌담회는 새롭게 변화하는 마을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마을 찾는 방문객으로 인한 애로사항과 지역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구절초와 고택 체험이 전국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방문객 편의를 위한 간이화장실과 공영주차장 확충, 방범 CCTV 설치 등 생활 현장의 불편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주 시장은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마을 앞 빈번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경찰서와 협의해 대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잘 살고 행복한 마을은 주민 스스로가 만들고 가꾸어야됨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는 박정환 노인회장의 말씀에 백번 공감한다며, “샛골마을이 전국에서 민간이 주도해 가꾼 최고의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는데 시에서도 행정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일상생활 속 현장의 시민과 만나는 사랑방좌담회, 언론과의 소통 산행을 비롯해 현업부서 직원들과 가벼운 점심식사를 하며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브라운백 미팅과 일과 후 호프 미팅을 갖는 등 공직 내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