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신기술보급 우수사례 최우수기관 선정
축사 냄새 저감, 스마트팜 실용기술 등
경주시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18년 신기술보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한우 송아지 면역항체 공급을 위한 ‘초유은행’ 운영으로 행정안전부 ‘2018 행정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명품 축산도시로서 성공적인 롤 모델을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신기술보급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농업분야 R&D 연구 성과와 개발 기술의 현장 확산을 가속화하고, 사업관리 강화와 성과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의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식량작물, 원예, 특작, 축산기술 4개 분야에 걸쳐 신기술보급 사업에 대한 1차 서류심사를 실시해 9개 시·군을 선정하고, 2차 발표심사에서 사업추진 절차와 수행방식, 추진 내용과 성과 확산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도를 종합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주시는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축산기술팀에서 추진한 축산 신기술 중 축사 냄새 저감 프로젝트(양돈농장 환경 제어기술)와 스마트팜 이용 축산 실용기술(한우농장 스마트팜 제어기술)이 전문가 심사단의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기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태우 축산기술팀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시의 농업기술 위상을 제고하고, 농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현장에서 신속히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2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2018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열린다.
주낙영 시장은 “농업총생산 1조원을 넘어 잘사는 부자 농촌으로 거듭나고 있는 경주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며, “농업 미래를 책임질 축산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친환경 구축으로 방역과 사양기술이 뛰어나고, 생산성과 품질 수준이 높고,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축산농가와 주민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축산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