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규 공무원 대상 청렴 교육
실천 중심의 바람직한 공직자상 정립
경주시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현장과 실천 중심의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신규 공무원 교육은 퇴계 선생을 비롯한 옛 선조들의 청렴한 삶과 선비문화 체험을 통해 바람직한 공직자상 확립과 청렴한 공직문화 체험으로 클린 경주 실현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
첫 날 입교식과 함께 ‘자랑스런 공직자 퇴계의 선비정신에서 배운다’를 주제로 한 특강과 도산서당, 농운정사, 옥진각 등 도산서원 탐방을 통해 선비 정신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전교당 의례체험과 퇴계 명상길 산책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퇴계 시공원과 종택을 방문해 종손의 삶에서 보는 오늘날의 선비 정신을 느껴보고, 퇴계 묘소를 찾아 검소하고 청렴했던 퇴계정신을 되새겼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선비정신 실천을 주제로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한 토의와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 16일에는 퇴계선생과 김생, 최치원 등 여러 선비들이 수도했던 청량산 탐방을 통해 선현들의 뜻과 선비정신을 다시 새기고 차분히 교육을 마무리했다.
주낙영 시장은 “신규 공직자들이 선비의 청렴한 삶과 정신을 본받아 자신을 되돌아보며 청렴 실천 의지를 새롭게 다져,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고,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의 기폭제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지난 1월 청렴 실천 결의 대회를 시작으로, 청렴계단 조성, 청렴도 조사시스템 운영, 민원인 안내 문자발송, 부서별 청렴 실천운동 전개 등 전 공직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다양한 청렴시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