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의 소통 약속 ‘사랑방 좌담회’ 가져
주낙영 시장, 시민과 현장중심 소통 본격화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7기 시민과 약속한 ‘소통과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 이행에 또 한발 더 다가섰다.
주 시장은 29일 동천동 소재 카페에서 녹색어머니연합회(회장 박남주) 회원 13명과 첫 번째 ‘사랑방 좌담회’를 갖고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사랑방 좌담회는 정해진 형식과 절차 없이 민생현장과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만나 경청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시책에 반영하는 소통방식으로, 주 시장의 시민과 현장 중심의 소통 철학과 의지가 담겨있다.
이날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들은 고교 비평준화로 인해 자녀들의 고입 스트레스와 사교육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학업 이주도 늘어나는 등 이제는 고교평준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 과속 및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상시 단속이 시급하고, 학교 운동장 개방에 따른 관리 지원,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관심과 기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주 시장은 “시장이 참여하는 경주교육원탁회의를 정례화하고, 고교평준화를 비롯해 중등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며, “고교평준화 문제는 내년도 교육원탁회의의 안건으로 선정해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와 협의해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쿨존에 30km 이상 구간단속 시스템 설치와 상시단속도 검토하겠다”며,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경주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달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 직속으로 시민소통협력관을 신설하고, 시정 개혁 최우선 과제인 시민 소통 활성화와 열린 시정을 향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성락 시민소통협력관은 “시민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민생 현장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며, “시정의 중심을 시민과 현장에게 두고, 시민 누구나 시정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쉽게 답을 구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