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문화예술부장관, 경주와 문화유산 교류협력 제안
역사유적지구와 앙코르유적 교류 확대 희망
경주시는 28일 한국문화재재단 초청사업으로 방한한 포엉 사코나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이 주낙영 시장과 문화유산분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지난 2006년 시엠립 앙코르와트 유적지 일원에서 ‘오래된 미래-동양의 신비’라는 주제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해 경주와는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화엑스포라는 이름을 갖고 외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 당시 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캄보디아 전역에서 많은 국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한국과 경주를 이해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날 포엉 장관은 “두 나라를 대표하는 경주역사유적지구와 앙코르 유적의 교류 협력을 제안한다”며, “지금까지 이어온 긴밀한 우호관계가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우리시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표명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이번 경주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의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