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버섯의 고장 건천서 경주버섯축제 마무리

각종 버섯 전시, 품평, 버섯가요제 등 화합한마당

2. 경주버섯축제 성황 마무리 (1) 2. 경주버섯축제 성황 마무리 (3)경북도내 최대 버섯 주산지인 경주에서 개최된 ‘제14회 경주 버섯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경주시와 신경주농협이 주최하고 경주버섯연구회가 주관하는 경주버섯축제는 버섯의 고장 건천에서 2년마다 열리며, 경주 버섯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한편 버섯 소비를 늘리고 축제를 통한 주민 화합의 장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경주 양송이 버섯은 1960년대 중반 전국 최초로 재배를 시작해 전국 생산량의 20%이상, 경북 생산량의 90%이상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며, 이외에도 새송이, 쵸코송이, 느타리, 표고 등 다양한 품종의 생산을 통해 연간 80억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날 축제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김병철 신경주농협 조합장, 박홍대 경주버섯연구회장 등 도내 농협 및 버섯 산업 관계자와 경주 버섯에 관심을 가진 시민과 관광객 5천여명 이 함께했다.

축제장에는 지역 버섯산업 현황과 우수한 품질의 버섯을 실물로 볼 수 있는 버섯전시관을 비롯해 버섯사진전, 품평회, 요리 전시회가 열렸으며, 특히 먹거리 직거래 장터에서는 지역 농민이 생산한 신선한 버섯과 버섯가공식품, 지역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시민들로 북적이며 경주 버섯의 우수성과 인기를 입증했다.

아울러 지역민이 함께하는 화합줄다리기와 실버장기자랑을 비롯해  농업인이 참가하는 버섯가요제와 인기가수 공연, 문화단체의 공연과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주민과 시민 화합의 한마당이자 축제의 장이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버섯은 한때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할 만큼 지역 농가소득을 선도했으나, 농가 고령화와 여건 악화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많이 감소해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 식품인 경주 버섯을 많이 애용해 주길 부탁드리며, 버섯 산업의 재도약과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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