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흑백모빌 만들기’프로그램
다문화 아기에게 첫 선물
경주시 보건소는 지난 22일과 29일 다문화 임산부 20여명을 대상으로 ‘아기 흑백모빌 만들기’ 교실을 운영했다.
‘아기흑백모빌 만들기’는 예비엄마가 뱃속의 태아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껏 첫 선물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베트남과 필리핀, 중국 등 다양한 다문화 임산부들이 참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태교 문화가 낯선 다문화 여성들에게 태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고, 임신·출산관련 정보를 제공해 안정적인 임신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임산부는 “바느질이 뱃속에 아기에게 좋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바느질 하는 것이 서툴고, 어렵지만 태어날 우리 아기에게 손수 흑백모빌을 만들어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문화 임산부를 위한 다양하고, 뜻깊은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해, 다문화 가정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