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 사장단 내방
24년째 경주벚꽃마라톤 공동주최사로 시장 취임 축하 및 홍보 협의차 방문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사장 니카이 입페이)에서 지난 23일 민선7기 시장 취임을 축하하고 대회 홍보 협의 차 경주시를 내방했다.
1992년 ‘한일 양국민이 함께 손잡고 달리자’라는 슬로건 아래 일본과의 마라톤 교류를 위해 시작된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매년 일본을 비롯한 30여개국 2천여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참가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제동호인 마라톤대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는 1994년부터 24년간 이 대회를 경주시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으며, 일본 내 활발한 대회 홍보를 통해 해마다 1천여명의 일본인 참가자를 모집해 오고 있다.
이 날 시청을 직접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의 취임을 축하한 니카이 입페이 사장은 “금년에도 34개국 1만4천여명이 참가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대회 공동주최자로서 벚꽃마라톤대회가 국제적인 대회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이천년 역사문화도시 경주와 벚꽃, 그리고 마라톤을 결합한 대표적인 스포츠 교류 사례”라며 “이러한 스포츠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존중으로 미래를 향한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사전홍보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봄 정취가 한껏 무르익어가는 벚꽃시즌인 4월 첫째주 토요일 보문관광단지와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