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농가 폭염피해 최소화 총력
소방서, 군부대 협조 살수작업 확대
경주시가 유례없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축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예방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이후 27일째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경주지역에서는 현재 닭 56,000마리, 돼지 490마리 폐사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는 폭염대책 상황실을 통해 폭염 상황에 대한 대처 요령, 가축사양관리, 피해발생 유무 등 정보를 축산 단체 및 사육 농가와 공유하는 한편, 자체 가축방역차량과 소방서와 군부대 협조를 얻어 폭염피해 농가에 대한 살수 작업을 확대하고,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축사 차광막 설치, 지붕 물 뿌리기, 송풍기 이용 공기순환, 가축면역력 증진을 위한 비타민 제제 투여 등 폭염피해 예방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폭염대비 물품, 장비 지원사업으로 추진중인 약품․면역강화제 지원사업(3억6천만원)과 선풍기, 안개분무기 등 환경개선 시설지원사업(3억3천만원)을 비롯한 축사환경 및 가축생산성 향상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도 조기에 마무리한다.
시는 가축 피해 확산에 대비해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폐사방지제 등 예방약품을 추가로 배부하고, 축사 지붕 단열시설 지원에 대해 신규 예산을 편성해 축산농가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당면한 폭염상황에 대한 선제적 예방대책과 함께 반복되는 폭염에 대해 멀리 내다보고 근본적인 항구대책 수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폭염으로 인찬 축산농가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