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모든 아이가 평등한 세상’아동복지 주력

상반기 위탁아동 양육수당, 양육시설 지원 등 요보호아동 위해 23억원 지원

1. 경주시 모든 아이가 평등한 세상 아동복지 주력(집단 놀이치료)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사랑 뿐 아니라 주변의 이웃과 지역 사회가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보살펴주어야 한다는 의미다.

아이 양육에 있어 무엇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부모의 사랑이지만, 우리 사회에는 가정불화, 경제적 곤란, 학교 폭력 등 여러가지 이유로 힘들어 아이들이 많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보호자의 부재, 방임으로 힘들어하는 아동의 보호와 자립을 위해 가정위탁 보호, 가정입양 지원, 디딤씨앗통장, 아동양육시설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학대피해아동쉼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는 상반기 아동복지 지원사업으로 △가정위탁아동 양육수당(8천2백만원), △입양아동 양육수당(4천5백만원), △디딤씨앗통장(6천8백만원), △아동양육시설 운영(11억8천5백만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8천2백만원) 등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6월 20일부터 만6세 미만 아동 9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아동수당 사전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오는 9월 21일 첫 지급 예정인 아동수당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아동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로 현재까지 7천4백여명이 신청했으며, 연중 신청을 받는다.

한편 경주시는 ‘모든 아이가 평등한 세상’을 기치로 지난 2013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에 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0세(임산부)에서 만 12세의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들이 가정에서 제공받지 못하는 건강, 영양문제를 해결하고, 학대와 방임으로부터 보호해 아동의 인지발달과 학습능력증진 등 서비스를 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복지사업이다.

올 상반기 동안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초기 상담을 통해 독서지도, 가베수업, 멘토링, 태권도, 학습지 및 학원 연계, 심리행동치료, 집단놀이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220여명에게 지원했으며, 바른 식생활을 위한 요리교실, 생필품, 도서지원 등 지역자원서비스 연계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공적서비스 지원과 지역 자원서비스 연계외에도 부모 교육을 병행해 부모의 역량을 키우고 바람직한 자녀 양육 교육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온전한 돌봄을 실현하는데 주력한다. 지난 4월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인 외동읍에 외동열매지역아동센터가 개소하면서 현재 경주지역에는 27개소 지역아동센터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 780여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아동 보호에서 교육, 문화, 정서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와 함께 아동센터 특화프로그램 지원, 다문화가정과 중·고등학생 밀집지역 특수목적형 운영비 지원, 휴일 아동방임 예방을 위한 토요운영비 지원 등 매년 30억원 정도를 각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과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돌봄서비스 지원에 투입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들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미래 세대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속에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종합적인 아동복지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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