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나서
지역 현안과 현장 목소리 청취
경주시가 민선7기 출범 이후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통해 지역 현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민선7기 핵심 시정 키워드로 소통과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을 강조해 온 주낙영 경주시장은 25일 용강동을 시작으로 23개 읍면동 주민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지역의 생생한 여론을 듣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경주시의 시정 방향과 비전을 주민과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무더운 날씨 속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형식과 격식은 최대한 간소화하고, 참석대상을 지역 원로와 기관단체장, 시도의원 등 30여명 정도로 한정해 읍면동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15일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첫 주민과의 대화는 서기식 용강동장의 간략한 현안보고에 이어 곧바로 주민과의 대화 후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현장방문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주민 대화에 앞서 “민선7기 시장으로 지지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경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거창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시민의 생각과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에서는 용강동 행정복합타운 건립, 용황지구 등 개발지역 내 편의시설을 비롯한 사회기반시설 부족, 주거지 대형화물차 불법주차 해결, 천북 아스콘공장 건립 승인 반대, 천북 희망촌 축사 이전 등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건의사항과 주민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과 질문이 자유롭게 오갔다.
이어 현장방문으로 주 시장은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폭염 속 독거노인의 안전대책에 여념이 없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돌봄과 나눔 실천적 경험을 공유해 노인세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만큼 수시로 안전을 확인하고 정서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는 오는 30일 양북면, 감포읍, 양남면을 차례로 순회하고, 31일에는 내남면, 외동읍, 불국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민들이 생활 속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지역발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어떤 것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실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시민과의 약속한 사항들을 반드시 이뤄내고, 항상 현장을 최우선으로 시민과 더불어 웃고 울면서 공감과 소통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