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지역 활용방안 설명회
경주시는 23일 영상회의실에서 지난달 완료된 경주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의 지역산업 기여방안 기초용역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직접 주재하고 용역을 수행한 동국대학교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김유석 교수의 발표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용역 결과가 지역 상생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먼저 양성자가속기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마련됐다.
설명회는 국소본부장 이하 용역 관련 실부부서장을 비롯해 김귀영 경주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장, 동국대학교 의대 남경수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가속기센터를 활용한 미래 사업방향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오고갔다.
주요내용으로는 가속기연구센터 현황 설명과 함께 산업체 이용자 프로그램을 통한 센터활용 및 국내시설 이용지원, 중성자 이미징을 활용한 산업적 이용, 가속기 기반 BNCT(붕소 중성자 포획 치료법)를 통한 의료시설 활용, 방사성 동위원소 활용, 방사선 육종 등 향후 양성자가속기센터를 활용한 사업의 5가지 기본방안이 설명됐다.
주낙영 시장은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는 방폐장 유치 시 지역발전의 청사진으로 제시한 국책사업이지만, 준공 후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제시된 지역상생 활용방안을 경상북도와 정부부처가 함께 공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체계적인 산업체 이용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 기업에 제공하는 등 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이 꽃 피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실무부서장과 양성자가속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