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쇼핑카트 활용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가 지역 대형마트 카트를 활용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지난 2017년 2월 5일부터 모든 주택(단독, 다세대, 다가구)에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2017년 말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설치율은 41% 정도로 낮은 실정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 건수의 22%를 차지하지만,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의 50%에 달해 그 위험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경주소방서는 지역 대형마트(홈플러스, 탑마트)에서 사용 중인 쇼핑카트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 홍보판을 설치해 불특정 다수에게 주택화재의 위험성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 홍보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 서장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로부터 가정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최후의 수단이다.”며,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돼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주를 만들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소방서는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경주시 복지정책과와 연계해 보급‧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