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조림사업 53ha 11만1천 그루 식재
산지특성과 목적 감안 매년 50여ha 인공조림
경주시는 3월 30일부터 한달여간 지역 특색에 맞는 가치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2018년 조림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산불피해지를 비롯해 벌목지, 덩굴발생지 등 본연의 구실을 못하는 불량임지를 인공 조림을 통해 조속히 회복시키고 아름다운 산림으로 가꾸어 가기 위해 해마다 산지특성과 조림목적을 감안한 조림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2억1천만원을 투입해 53ha 면적에 11만1천그루를 식재했다.
세부적으로 안강 강교, 현곡 남사, 강동 왕신 일원 30ha에 재해방지림으로 산림병해충에 강한 편백나무 4만5천그루를 식재했으며, 산내 일부, 안강 강교 일원 10ha에 지속가능한 목재생산을 위한 목재생산림으로 편백나무, 낙엽송 2만7천그루를 심었다.
산내 일부와 대현. 안강 강교, 천북 화산 일원 13ha에는 목재펠릿, 펄프재 등 바이오매스 원료를 공급하기 위한 바이오 순환림으로 자작나무, 상수리나무 3만9천그루를 식재했다.
한편, 시는 매년 50여ha의 조림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성공적인 조림을 위해 사업 전 정리 작업 및 잡관목 제거를 실시해 대상지를 정비하고, 조림 후에도 풀베기, 덩굴제거 등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조림 활착률을 높일 계획이다.
하진식 산림경영과장은 “이번 조림사업의 시행으로 장기적인 목재수요에 대한 대처는 물론 임업소득 증대의 효과도 거둘 뿐 아니라, 경관조성을 통하여 주민들에게 쾌적한 경관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자원의 공익적 가치와 함께 사회경제적 가치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