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극복을 위한 물 절약 캠페인
덕동댐 저수율 41%, 감포댐 23.3% 가뭄 지속될 경우 급수제한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8일 직원 50여명이 중앙시장과 성동시장 등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장기적인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주시는 수개월 전부터 극심한 가뭄이 이어진 가운데, 7일 기준 덕동댐 저수율이 41.0%, 감포댐이 23.3%로 원수가 급격히 줄면서 수원 확보 및 급수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범시민 차원의 물 절약 실천이 절실한 실정이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장을 중심으로 피켓 홍보 및 전단지를 배부하며 시민들에게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의 소중함과 물 절약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맑은물사업본부 직원들은 향후 단계별 비상상황에 대비한 급수대책 추진상황과 절수홍보 현수막, 포스터 게첨, 물 사용량이 많은 다세대 아파트나 목욕탕, 음식점 등에 일상생활 속 물 절약 요령 전단지 28,000부 및 물 절약 스티커 500장 배부하는 등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또한 현장에서의 홍보활동 이외에도 TV자막방송 및 읍면동 앰프방송, 각종 회의 시 홍보 등 다방면으로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의 절약으로 인한 가뭄이 극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현숙 맑은물사업본부장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수돗물 제한급수나 농업, 공업용수 등의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시민들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수돗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가뭄극복에 힘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