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안동삼베에 곱게 물든 호찌민

자연스럽고 기품있는 색상 큰 관심, 전통 매듭만들기 체험도 인기

안동시(자연문화원공연) 자연염색 패션쇼1안동삼베에 천연염색으로 곱게 물들인 아름다운 한복이 호찌민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9.23공원 무대에서 펼쳐진 (사)안동자연색문화원의 ‘자연염색 한복 패션쇼’는 문화원 회원들 뿐 아니라 베트남 현지 성인모델, 어린이 모델이 함께 한복을 입고 등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자연염색 한복은 식물이나 광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천연염색을 한 것으로 인위적인 색상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기품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서 (사)안동자연색문화원은 자연염색 한복 패션쇼 외에도 규방공예문화를 대표하는 전통 매듭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호찌민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안동자연색문화원 조순희 원장(63)은 “한국에서는 수십차례 패션쇼를 진행했지만 해외 공연은 처음이라 뜻깊다”며 “사라져가는 천연염색이라는 전통문화를 전승·발전시키고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종가에 전해 내려오는 우수한 규방공예문화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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